야근하는 워킹맘 by 개꿈

나는 야근을 별로 하지않는다..아니 거의 하지않는다.

꼭 야근수당을 받겠단맘으로 남아있지 않는한 내가있는 직장. 부서 특성상 그런일은 별로없다.

태율이가 어린이집을 처음다니고

뱃속에 어린아이를 품고있던터라..심지어 2012년엔 퇴근을 한시간 땡겨서 했었다. 그러니 더더욱 야근따위는 없는 직장생활이었다.

하지만..

2014년 두아이의 엄마로 직장생활을 시작하곤..

출근 1주일지나고..쭉 야근체제였다..ㅠㅠ 게다가 지난 목요일에 들어오니 12시 찍어주는 센스.

졸려서..정말..회귀본능으로 운전하고 들어왔는데....들어오는 현관문소리에 눈을 뜬 둘째 아기가 참으로 안쓰러웠다.

맨날 같이 있어주던 엄마가..어느날부터 안보이더니 밤에도 잘안오고..얼마나 낯설까..가엾고,

그 시간까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회사에있었던 나도. 참..안되었다.ㅠㅠ

워킹맘은 늘 마음속에 사표를 갖고 다닌단 말이 정말 절로나는 상황.

저녁에 태율이가..엄마 회사가버려 라며..휙돌아눕는데 정말 눈물이 핑돌았다.

뭐 대단한 능력자도 아니면서..이렇게 이쁜 아이들 두고 회사나가는지.

게다가 동네에선 이번달부터 새로생긴 도서관에..작은 문화센터에..참..좋은 행사를 많이도 한다.

카페에 올라오는 사진들 보면 집에서 아이랑 일상을 공유하는 행복을 누리는 엄마들 많기도하두만.

난 왜 못그러는지...

저녁마실갔다 돌아오는 길에..'우리는 대박이 없을까?'란 남편의 말에 '마눌님이 꾸준히 직장나가시고, 자기가 회사 쭉다니는게 대박'이란

말을 날리는 우리가 서글프기도하다. 누구말마따나 비빌만한 언덕하나 없는 우리니까..

다만 우리아이들에겐 우리가 짐이되지 않도록..해주는거 그게 가장 큰 언덕아닐깐 이야길했다.

더 이상은 야근하는 엄마 하지 많아야되는데..걱정이다..

올해 맡은 업무는 아무래도 주민들과 엵이는 꼭지가 많아서 야근을 해야될것 같은데..

남편의 해외출장이 더이상 없길바라며..

얼마나 다이나믹하게 보낼지..올해도 아주기대가 된다ㅜㅜ